드디어 마가렛 할매집을 떠난 나는, 두번째 우프장소인 Childers로 이동하게 된다.
자유를 한껏 만끽하며 흥겹게 드라이빙을 즐기며 Maryborough, Rainbow Beach, Tincan Bay, Hervey Bay를 방문하고 1박2일에 걸쳐 Childers로 이동하기로 한다.
운전을 하는 도중도중에 Roadwork(도로보수의 일종) 사인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 구간은 일방통행만 가능하기에, 이렇게 수신호로 한쪽방향을 먼저 보내고
다른 방향을 그 다음에 보내는 방식으로 차량을 통제한다. 저 사인을 들고있는 아저씨들과 손짓 눈짓으로 재밌게 인사하기도 하고.. 호주인들은 여유가 넘친다.ㅋ
차량 통제구간 통과! 자 이제 또 달려보자..
Maryborough 도착! 도시라고 해봤자 번화한 정도는 한국 시골의 읍내 정도밖에 안된다.
물론 있을건 다 있지만.. 볼건 별로 없었다.
할인마트가 보이면 일단 둘러보고 보는 성격이기에 참지 못하고 일단 들어가 보았다. 산건 없었지만..ㅋ
북쪽으로 쭈욱 이동한 후에 유명한 해변인 레인보우비치를 들러보기로 한다.
해변이 수도 없이 많은 호주이지만, 제각기 조금씩 다른 느낌을 풍긴다.
소문대로 탁트인 느낌의 괜찮은 해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후우....
굿...
자 이제 슬슬 차로 돌아가볼까..
다음 장소는 Tin Can Bay.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저 왼쪽편에 보이는 까페에서 돌고래 먹이주는 액티비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매일 아침7시(8시였던가.. 잘 기억이 안난다.)에 시작한다고 한다.
이 때는 오후였으므로 인근의 공원에서 하룻밤 차량노숙을 하기로 한다.
왜냐? 시간이 남아도니까!!!
요놈 갈매기들이 난 귀엽더라. 특히 뜨뜻한 돌바닥에 다리 구부리고 몸통 깔고 앉아서 일광욕할때 더욱 귀엽다. ㅋㅋ
바로 1분거리의 공원.
공원 내의 마땅한 노숙 자리를 물색 중이다..ㅋ
여러번 포스팅 했듯이, 호주에는 무료 BBQ시설이 천지에 깔려있어서 굶어죽을 일이 없다.
인근 마트에서 2,3달러 하는 소시지와 음료수 사와서 하루밥을 때운다..
날이 저물어간다.. 외롭게 느껴질 때도 가끔 있지만.. 혼자만의 낭만도 있다 :)
결국 화장실 앞쪽에 자리를 잡은 나는, 노트북으로 영화를 좀 감상하다가 잠에 든다.
아침일찍 기상!!
이제 돌고래 보러가야지!!
먹이주는게 5달러였는데, 옆에서 구경하는건 무료더라.
굳이 먹이주는것이 큰 경험이라고 생각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어서 그냥 구경하는것으로도 큰 만족을 느꼈다.
돌고래 두 마리가 매일같이 찾아오는것 같았다.
펠리컨들이 돌고래먹이를 뺐어먹으려고 안달들이다.
하기사 돌고래먹이주기 활동은 있는데 펠리컨 먹이주기 활동은 없으니 억울할만도 하지!!ㅋㅋ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그림 그린것처럼 생겼다.
내 핸드폰을 먹으려했다..
마지막 장소인 Hervey Bay를 들른 후 다음 우프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그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Working Holiday in Australia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더스 스네이크 다운언더(Childers Snake Down Under) (0) | 2012.10.17 |
---|---|
하비베이(Hervey Bay)_Tue/14/08/12 (0) | 2012.10.16 |
The Big Pineapple(빅 파인애플) & Ginger Factory(진저 팩토리) (0) | 2012.10.01 |
누사, 그리고 달비로의 여행 (0) | 2012.09.04 |
혼자하는 여행의 여유와 즐거움 (0) | 201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