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오는 생각

현재 나의 영혼이 외로운 까닭

태인배 2009. 8. 12. 17:21

영혼이 교감할 수 있고,

속깊은 얘기가 오고갈 수 있는, 소울메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인이면 그보다 좋을 수 있겠냐마는,, 사실 그런 것에는 성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웃을땐 웃고, 까불땐 까불고, 유쾌할땐 유쾌한 것이 정말로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인것은

당연한것이다.


그러나, 감히 확신하건대, 요즘의 대다수의 사람들의 마음과 가슴속에는,

진실된 것에대한 생각, 형식보다 실질적의미를 생각하는 태도,

내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에 대한 생각 등..
 
깊이있는 생각들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어떤 현상들에 대해 아주 얕은 생각만을 하는 사람들은,

주위에서 생각하는대로, 행동하는대로, 들리는 대로 그냥 받아들인다.


주위에서 "~하더라, ~던데?, ~걸?, 그거 ~래~" 하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버린다.

그리곤 또 비슷한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그러면 전파된 사람들은 또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주관이 없다. 줏대가 없다.

어떻게 살까 어떤것이 옳은건가 어떤것이 선인가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최선일 수 있을까..
 
이런건 애초에 안중에도 없다는것을 속내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전혀 생각이없다.


그래서 이러한 깊은,, 어쩌면 정말 살아가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생각들에 대한 말을 들으면,

"부정적인 얘기", "지겹고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소리" 등등으로 받아들이고 만다.


하지만 그사람들의 그런생각은 바꿔놓을 수가 없다.

그사람들 또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그러하니까. 그러했으니까.

사람의 생각이란 것은 어쩔수가 없는것이다.

그것도 20살 이상 먹었다면 더더욱 그렇다.


한편으론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그 이유는 내가 글을 쓰는 모양새처럼 장황하지 않다.

그렇게 살면 "편 하 니 까"...


나의 이런생각이 담긴 글에 아예 관심조차 없거나 지겹다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볼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걸 안다.

그 이유는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얕은생각은 바람직하지않다. 그저 생각하기 싫어서다.

난 절대 나쁘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평범속에서 이러하다.

생각이 유별난 구석이 있긴 하지만 뇌의 90프로 이상은

평범한 사람이다.

내 뇌에도 유쾌함이 있다, 위트가있고 유머가 있다..


나의 생각은 가끔 지겹고 남이 들었을 때 듣기싫을 정도로 깊을 때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절대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의 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인정할 수 없다.

그렇게 얕은생각만을 좋아하고 가벼운 사람들 치고 진실된 사람을 한명도 못 봤기 때문이다.


스스로만 잘먹고 잘 살면 되는듯하다. 가슴이 아프지않은가?

이 복잡한 세상에서 같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진정 해본 적조차 없는가?

이러한 세상속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혼자서 이길 수도 없는 세상을 도대체 어쩌려고 이렇게 혼자 짐을 짊어지는지..

그런걸 보면 내가 천번만번 이상한 놈일 수도 있겠다.


돈, 돈, 돈...

여기 왜태어났으며 난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사는것이 맞는 것이며, 모두들 모두가 하는대로
 
따라서 살고 있다는 생각은 해본적이없는가?

무언가 세상의 소용돌이에 속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그냥 살지 이런 생각을 굳이 왜하는지 그런 생각, 그정도 생각밖에안드는가..


이렇지 않은 사람또한 많겠지만,, 그러한 사람들도 이런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겠지.

의견이 통하진 않을지언정 말이 통하는 사람을 찾고싶다.

깊이가 있는 사람을 찾고싶다. 영혼에 철이 든 사람을 찾고싶다.



서로 얘기하다보면,, 아.. 무슨말인지 알겠다.. 하는 사람.



누군가는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그들도 나를 찾고싶겠지.

하지만 무엇이든 찾고자 하면 잘 안보이는 법이다..서로 그렇다.


이러한 이유로 외로움을 느낀다.

혹자들이 말하는 그 외로움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