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배 2010. 4. 2. 23:02

지하철에서 내린다.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를 건너.. 

출구가 좌 혹은 우에 있다. 

보통 두 방향 중 확연히 가까운 쪽이 있기에 그쪽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가끔씩은,  

두 방향의 거리가 거의 똑같을 때가 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멈칫하게된다. 

하지만 어디로 가든 차이는 거의 없다.  

오직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실질의 차이는 없다. 

그렇기에 실로 시작이 반이다. 결정하고 나아가면 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선택들의 수많은 경우의 수가 사람의 본능을 흔들어놓고 괴롭힌다.  

그래서 현 사회에서 결정하는 능력이란 매우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듯하다.

  


이렇듯, 세상에 무언가 깨닫고 배울 점이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매번 타는 지하철에서 내가 오늘도 무언가를 느끼듯이,,